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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남구, '장생포 새뜰마을 사업' 기공식 개최
도심 속 보물섬 장생포 지향하는 주민주도형 재생사업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남구는 23일 장생포복지문화센터 일원에서 '장생포 새뜰마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기공식을 개최했다.

장생포 새뜰마을 사업은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의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공모 선정된 사업으로 2018년까지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하여 열악한 장생포 지역의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노후 불량주택 정비,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주민주도형 재생사업이다.

장생포는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이후 수입원이 상실되고, 공단에 둘러싸인 외딴섬으로 전락한 채,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85.1%에 달하고, 슬레이트지붕, 재래식 화장실이 즐비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50%도 못 미치는 등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취약한 마을이다.

그 동안 남구청은 장생포마을의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면밀한 사업계획 수립과 컨설팅, 주민의견 청취를 통하여 “주민 모두가 같이 만드는 가치 있는 삶의 터전 조성”을 목표로 5개분야 13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주요 추진사업은 ▲소방도로 개설 및 생활도로 정비,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쌈지공원 및 체육시설 조성, ▲CCTV, 가로등 정비 등 인프라 구축사업과 공동체활성화 및 주민역량 강화사업 추진등 사회경제적 환경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새뜰마을 사업 기공식과 함께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동서발전(주)과의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전기안전점검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동욱 남구청장, 박미라 남구의회 의장, 김준일 한국석유공사 총무관리처장, 국중양 한국동서발전(주) 기술경영본부장, 시의원, 구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동욱 남구청장 “이번 새뜰마을 사업으로 장생포를 주민들과 함께 같이 지키고, 같이 누리고, 같이 가꾸는 울산의 대표 마을로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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