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다음달 2일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에서 열리는 북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사랑의 기부탑쌓기 행사를 진행한다.
북구는 이 행사를 위한 기부물품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쌀과 라면 등 식료품, 샴푸와 비누 등 생활용품, 학용품 등 집 안에 쌓여 있는 미사용 생활용품을 모아 기증하면 된다.
기부물품은 자원봉사자대회가 끝난 후 생활용품 꾸러미를 만들어 저소득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신청은 직접 방문(북구청 복지지원과, 북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홈타운) 또는 전화 접수하면 된다. 당일 행사장 입구에서도 물품 접수를 할 수 있다.
북구자원봉사자대회는 한해 동안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에 전념한 우수 자원봉사자와 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1년간 지역 곳곳에서 사랑의 손길을 펼친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자원봉사자와 봉사단체에 대한 시상도 예정돼 있다. 자원봉사발전 유공자 및 단체 6팀, 마일리지 우수자 및 단체 20팀, 우수프로그램 단체 5팀 등 총 31개 개인 또는 팀이 표창을 받는다.
또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공연단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월파파(난타), 천년지기(노래), 울산에너지고(댄스) 등 단체들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선보인다. 가수 박상철도 초청돼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사랑의 기부탑쌓기와 즉석 사진찍기, 자원봉사활동 사진전 등이 마련된다.
북구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하는 자리"라며 "자원봉사자대회를 통해 봉사자들이 자원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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