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동구는 25일 평생학습도시 동구학습포구사업으로 마련된 ‘다문화가족 전통요리교실’의 결혼이주여성 회원들이 대송경로당에서 음식 나누기 재능 활동을 펼쳤다.
이번 강좌는 한국의 식문화가 낯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됐다.
결혼이주 여성들은 그간 배운 요리솜씨를 발휘해 피망잡채, 닭가슴살 냉채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만들어 대송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재능나눔 활동을 펼쳤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한국의 식문화가 낯선 결혼이주여성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받는 계층의 사회정착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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