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시설공단(이사장 최병권) 집수리 봉사단은 29일 중구 복산1동 경로당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1973년에 설립된 복산1동 경로당은 시설이 노후화돼 벽면에 곰팡이가 슬고 장판은 군데군데 찢겨져 있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교체하지 못했다.
사연을 전해들은 봉사단 40명은 이날 추운 날씨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손을 바쁘게 움직이며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걷어내고 깨끗한 새 것으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 화재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시설을 점검한 후 노후화된 전선도 교체했다.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이모 어르신은 “하얀 벽지와 깨끗한 장판이 깔린 바닥을 보니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수리에 참여해 준 공단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시설공단 최병권 이사장은 “오늘 집수리 봉사에 참여한 모든 직원이 진정한 나눔의 즐거움과 보람을 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 시공나눔봉사대는 쾌적한 힐링공간 제공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에 행복꽃밭 및 텃밭을 조성해 주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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