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정무영)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6년도 가족친화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는 최초, 전국 대학 중에서는 세 번째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가 가정과 직장을 양립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자녀출산이나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직장문화 조성 등의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심사해 매년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UNIST는 2015년 9월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돼 공공기관으로 편입됐다. 기관 운영에 있어서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에서 균형을 이루며 근무할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인증을 받게 됐다.
UNIST의 대표적인 가족친화제도로는 ‘직장 어린이집 운영’을 들 수 있다. 지난 9월 별도의 건물을 신축한 UNIST 어린이집은 최상의 보육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정원을 대폭 늘렸다. 또 교원과 연구원 숙소를 확충해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할 뿐 아니라 ‘가족친화 부모 특강 및 워크숍’ 등도 개최하고 있다. 교직원 육아동호회를 운영하고, 육아휴직 제도도 활성화해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건강검진비 지원, 출산축하금 지급, 자녀학자금 지원, 가정폭력 예방교육, 정신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무영 총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적극 시행함으로써 직원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는 궁극적으로 UNIST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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