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은 '장생포 문화마을 조성사업'추진을 위해 문화마당 새미골 현판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동욱 남구청장, 박미라 남구의회 의장 및 의원, 김호언 남구문화원장, 문화원 이사, 마을주민, 테스트베드 참여 작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달리농악 풍물팀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규빈 김숙례 서예가의 글로 새겨진 문화마당 새미골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 됐다.
문화마당 새미골에서는 앞으로 장생포 주민들이 평소 배우고 싶어 했던 휴대폰 활용, 한글교육, 바리스타교육, 퓨전난타 등 문화예술아카데미 운영과 스토리텔링, 할머니 레시피 개발 등 콘텐츠 부문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이날 구)장생포동사무소(장생포고래로 131)에서는 '2016 장생포 창작스튜디오 공간의 실험적 예술활동 - 바다의 기억, 고래의 기억, 삶의 기억, MEMORY'란 주제로 조각, 설치, 회화, 영상, 음악 등 여러 분야의 참여 작가 10팀이 작품 전시 및 공연을 통해 장생포 문화마을 및 장생포 창작스튜디오를 전국에 홍보하고 장생포 현재모습을 기록화 및 아카이브 작업하는 테스트베드 개막식 행사를 가지고 오는 12일까지 8일간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는 창작스튜디오를 만들기 전에 현재의 장소에 대한 공간적 기억을 예술 활동으로 형상화하여 현재의 시간을 기록하고, 되돌릴 수 없는 시간적, 공간적 기억들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예술가들의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남구는 장생포 창작스튜디오를 예술가들의 테스트베드와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초 오픈할 게획이며, 예술가 레지던시와 예술가들의 오픈 창작스튜디오를 통해 마을 주민과의 문화협업, 전시 등으로 향후 장생포의 마을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 장생포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문화로 장생포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며, 장생포 지역의 이미지 개선과 관광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생포 문화마을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6 문화특화마을 조성 사업에 공모 신청하여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로 총사업비는 6억원이 투입된다. 남구는 지난 8월말 마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문화기획자를 공모한 결과 남구문화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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