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말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2018년 착공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울산시는 지난 12월 8일 ‘시립미술관 건립공사 건축설계공모 2단계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종 당선된 최우수 작품 건축사무소는 ▲(주)가가건축사사무소 ▲우수작은 (주)엠피티종합건축사사무소, (주)에스아이건축사사무소(공동참여), ▲가작은 (주)건축사사무소 강희재, 장려는 (주)내외종합건축사사무소, (주)AAPA 건축사사무소이다.
2단계 주요 설계심사 내용은·배치계획으로는 시설 및 공간이용의 편의성과 보행자와 차량계획의 합리성·평면계획으로는 면적배분 및 영역 구분의 적정성·구조계획으로는 중량전시물을 고려한 구조적 안전성·디자인의 창의성 및 예술성·기능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간구성·실현가능한 건축계획과 ·설계자가 제안한 설계방향의 우수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이번 2단계 심사에서 최종 당선된 작품은 동헌과 향후 객사복원 예정부지인 구 울산초등학교 부지와의 연결 동선을 최대한 확보하고 부지의 고저차를 이용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 12월 중 계약 후 2017년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건립공사는 2018년 1월부터 시작해 2020년 2월에 준공할 계획”이라며 “울산시민의 숙원 사업인 시립미술관을 건립함으로써 울산시민의 미술향유와 예술가들의 창조환경을 조성해 21세기 문화경쟁 시대에 대비한 문화도시로서 업그레이드된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립미술관 건립공사’는 총 7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구 북정동 1-3 번지 일원 부지 6,008㎡, 연면적 1만 2,4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장, 어린이미술교육실, 수장고 등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울산시는 ‘울산시립미술관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수렴과 토론을 통해 울산시립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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