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디자인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리나라 최고의 디자인상품을 선정하는 ‘2016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 상품 선정’에서 ‘울산대교’와 ‘울산문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대교는 2009년 태화강대공원, 2013년 울산하늘공원에 이어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울산대교’는 울산만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동서축의 주?간선 가로망이자 울산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5,398억 원을 투입하여 2010년 5월에 착공해 2015년 5월에 준공됐다.
이번 심사에서 산업단지와 자연경관의 조화를 고려한 미려한 곡선의 현수교, Ulsan의 머리글자인 ‘U’를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설계한 주탑 상부, 야간 선박들의 안전 항해를 고려하여 광해를 최소화하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야간경관 연출, 세계 최초 초고강도 케이블을 적용하여 육중한 구조물 이미지를 최소화한 상부 케이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은 물론 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문양’은 지난 2015년에 울산의 역사, 문화, 친환경, 산업 요소 등의 특성을 반영하여 울산을 대표할 수 있는 10종의 문양을 개발하여 공공시설물, 공공용품과 매체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울산문양’은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주로 심벌과 슬로건, 캐릭터에 의존하고 있는 한정된 콘텐츠 사용에서 탈피하여 복합적인 도시 자원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각문화 콘텐츠이다.
‘울산대교’와 ‘울산문양’은 조형성, 안전성, 사용성, 경제성, 환경 친화성 등에서 높이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선 6기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은 물론, 디자인 행정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 울산의 공공 건축물과 시설물, 공공 제품이나 시각매체 등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제도는 1985년 대통령령 제21087호 및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제품, 환경, 건축, 패션 등 부문별로 우리나라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아울러 울산시는 지난 2009년 태화강대공원, 울산암각화박물관, 십리대밭교, 2010년 옹기엑스포 심벌마크, 2011년 울산박물관, 2012년 번영탑(회귀 그리고 비상), 2013년 울산하늘공원, 2014년 문수야구장, 2015년 태화루공원에 이어 2016년 울산대교와 울산문양 등 총 11점이 우수디자인(Good Design)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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