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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추모의공원, 1만560기 규모 제2봉안당 개관
[헤럴드경제=이경길(김해) 기자]
김해추모의공원 제1봉안당이 6400여기의 유골함으로 만장이 되어 김해시는 1만560기 안치규모의 제2봉안당을 건립하고 화장로 시스템을 재정비해 향후 10년간 안정적으로 친환경적인 장묘시설을 제공하게 됐다.

시는 국비 24억3600만원, 시비 12억9400만원을 투입해 지상2층, 연면적 1,606.69㎡규모에 1만560기 봉안실, 제례실 6개소, 임시 제례단 5개소를 갖춘 제2봉안당을 건립했다

제2봉안당은 김해추모의공원내 기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한 효율적인 건물로 설계되어, 해가 드는 남서방향 1, 2층을 전면 로이복층유리로 해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단열효과를 증대시켰다. 또한 각 실별로 냉난방시설, 공기순환 시스템을 완비하고, 습기의 주범인 화장실을 외부에 설치하는 등 봉안당의 최대 화두인 항온, 항습에 대비하도록 건축됐다.

그 외 제례실 6개소, 이용객이 많은 명절을 대비해 임시제례단 5개소, 2층에 휴게테크를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고, 전체 조명기구를 LED로 설치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증대시키고 냉난방 및 공기순환시스템, 무인감시시스템을 중앙제어 방식으로 운영해 유지관리도 용이하게 설계됐다. 또 국비 133억원을 지원받아 기존 화장로 4기를 특허획득한 공해방지형 화장로로 교체 설치하고 진입도로를 재정비 하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오는 19일 제2봉안당 개관식을 가지고 “제2봉안당 개관 및 화장로 시설 개선으로 향후 10년간 친환경적인 공설화장 및 봉안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되었으므로 화장문화 정착 및 김해추모의공원 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김해추모의공원은 2003년 개원이래 김해 대표 공설봉안시설로 자리잡았고 13년만인 올해 봉안함 6300여기가 안치돼 만장이 됐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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