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연말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행복한 겨울’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21일 지역 어르신 500명을 초청, 현대자동차문화회관 체육관에서 건강을 기원하는 ‘효(孝) 송년행사’를 열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4천만원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손발 경락마사지, 건강체조·스트레칭 등 현대자동차 평일봉사단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외부 전문의료진의 혈압·혈당체크, 안과검진 등 건강상담과 선물전달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 노사대표와 김기현 울산시장은 파란산타 분장을 하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월동 선물(온열뜸질기)’을 직접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천세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부지부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복광 울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업부·평일봉사단 등 150명이 참석했다.
윤갑한 사장은 “노인 공경과 효의 실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우리 사회의 미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하며 관련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지를 맞아 팥죽을 곁들인 점심식사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업부·평일봉사단 100여명이 배식하며 어르신들의 편안한 식사를 도왔다. 행사 마지막 프로그램인 ‘문화공연’에서는 현대자동차 평일봉사단의 레크레이션과 마술공연, 트로트 가수 초청공연이 열렸다.
손 마사지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한 김상준(52, 생산관리4부)씨는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에 힘이 나고 보람도 컸다”며 “큰 재능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는 봉사단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해 12월에도 지역 아동 500명을 초청,‘송년파티’를 열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학용품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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