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분야 R&D 아이템 발굴 등 경쟁력 강화 방안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22일 시청 구관 3층 회의실에서 시, 울산테크노파크, 화학연구원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정밀화학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에 마련한 ‘울산 정밀화학산업 중장기발전계획’은 2015년 12월 발표한 25개 산업에 대해 작성된 울산산업 기술로드맵의 후속으로 정밀화학산업 분야의 실행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정밀화학산업은 대표적인 중간재산업으로서 전?후방연계효과가 매우 커 울산지역 타 산업과의 동반성장 가능성과 설비 등 투자비용이 타 산업에 비해 적어 벤처창업이 가능한 장점으로 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되었으며, 고부가가치인 SMART 소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여 고도화된 정밀화학산업의 개념으로 정리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울산 화학산업 및 정밀화학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해외 선진사례분석, 기업체 인터뷰 등을 통해 제품개발단계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제시했고, 공공의 역할 강화를 통해 기술개발 아이템 발굴, 기업지원 프로그램 확충 및 규제대응 근접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무역, 특허, 시장, 물성 및 규제 정보를 이용해 기술개발 아이템 발굴 방법, 기업지원 프로그램(기술지원, 역량강화 및 사업화 지원 등)의 심화 및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 및 화평/화관법을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종합화학회사로 유명한 독일의 BASF社의 경우 정밀화학분야에서 발생하는 매출(2015년 547억 유로, 한화 약 63조)이 전체매출의 약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밀화학분야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제시했고, 또한 기술개발투자도 전체 투자액 대비 77%인 15억 유로 정도 투자하고 있어, 정밀화학분야에서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울산의 경우 화학산업 내 정밀화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13% 정도로 낮은 수준에 있으며, 기술개발도 내수시장 중심의 국산화 개발에 치중된 것이 취약요인으로 나타나 산업구조 고도화 및 다각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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