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나선다.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모금은 울산공장 반우회(기술그룹장 모임)와 각 사업부 지원팀이 주축이 됐다. 특히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3일과 26일을 ‘집중홍보 및 모금기간’으로 정하고 22개 사내식당에서 집중 모금활동을 벌인다.
직원들은 모금함 직접 기부와 급여공제 방식으로 성금모금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 임원들도 직접 모금에 동참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윤갑한 사장 등 울산공장 임원들은 23일 본관식당 모금현장을 직접 찾아 성금모금 활동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기부했다.
윤갑한 사장은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모금 행사가 14년이 흘렀는데도 한결같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소외계층들에게는 위로와 힘이 되는만큼 올해도 많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2008년부터 매년 매칭그랜트로 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힘을 보태왔으며, 이번 임직원 성금 모금액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성금은 내년 지역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울산공장은 지난 해 임직원 모금액에 회사의 매칭그랜트 성금을 더한 1억4천만원을 올해 11월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한 안전리어카 및 생계 지원에 사용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