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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 산란계 농가 계란 반출 ...공급난 해소
[헤럴드경제=이경길(양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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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AI발생으로 전면 중단됐던 산란계 농가 계란 반출을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허용했다. 식용란 반출을 위해 시는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에 AI 검사를 의뢰했고 전 농가가 음성으로 판정됨으로써 반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틀에 걸쳐 반출되는 계란은 약 650만개 정도로 첫째날은 AI발생농가에서 3km~10km에 위치한 6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130만개를, 둘째날은 500m~3km에 위치한 12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520만개를 시에서 허가한 8개의 환적장소에서 동시에 반출된다. 이번 조치로 영남지역 계란 품귀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24일 발생한 AI발생농가와 인근 500m이내 농가의 산란계 16만2000마리를 조기에 살처분하고 방역초소 추가 설치와 집중방역으로 AI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어 500m 밖에 있는 산란계 농가의 생산된 계란을 출하하는 것이다.

또한 시는 농장에서 환적장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환적장에서 계란을 환적해 최종 도착지로 이송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소독을 실시하며 환적장에서 최종 도착지로 이송하는 차량은 반드시 GPS를 달고 이동해야 한다.

서수원 농정과장에 의하면 “생산된 계란은 반출 전에 반드시 훈증소독을 실시한다"며, "시중에 부족한 계란 수급도 중요하지만 AI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기때문에 시에서는 계란 반출을 위한 방역소독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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