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가 '2017년 울산항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3일 UPA에 따르면 UPA를 포함한 4개 항만공사(BPA, IPA, YGPA)와 3개 지방청(부산·인천·여수)에서 각각 운영하던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이 통합됨으로써 민원창구가 단일화되고 신고업무 역시 간소화 된다. 또 중계망이 아닌 인터넷기반 무료대용량민원신고(ebXML) 체계를 도입해 EDI 이용료 절감 등 민원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본항 내 계획수심 미달구역에 대한 준설공사도 6월에 완료한다. 지난해 5월, 93억원을 투입한 이 준설공사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대대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유지준설을 통한 계획수심을 확보해 선박 통항 안전성은 물론 부두운영의 효율성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연부두와 항만배후단지(3공구)도 3월에 개장한다. 용연부두(남구 황성동 앞 해상)는 목재 및 잡화를 취급하는 안벽길이 600m, 항만부지가 1만 2천㎡ 규모의 2개 선석(2만톤급 1선석, 3만톤급 1선석)이다.
용연부두가 개장되면 배후단지 입주기업과 용연공단 화주들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지 2만 6천㎡로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등을 유치하게 되는 이 단지는 용연부두와 연계할 경우, 각종 화물의 처리 또한 원활해지므로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2012년 11월 착공해 2월까지 950억원을 투입한다.
울산항 내 모든 항만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 보강공사도 올해 모두 완료한다. 그 대상은 지난해 8월 울산항 내 항만시설에 대한 내진성능보강공사 당시 미흡했던 항만근로자 휴게소 3개동이며 10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
UPA는 또 울산항 항만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저감 및 클린항만 조성을 위해 약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UPA는 '울산항 맞춤형 3정 5S'를 통해 △항운노동조합, 부두운영사 대상 전문기관 컨설팅, △항만 내 파레트 등 하역장비 보관구역 지정·운영, △산업혁신운동 3.0 활용 중소업체 지원강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울산항 맞춤형 3정 5S'는 국내 항만 최초로 항만공사·항운노동조합·하역사(항만물류협회)가 협업해 항만 내 안전·환경 위해요소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것으로, 해양수산부 전국 항만운영개선사업 평가결과 해양수산부 장관상(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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