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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해경, 기관고장 표류어선 안전해역으로 예인중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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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서승진)는 울산 동구 방어진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인 어선을 구조 후 예인중이라고 9일 밝혔다.

울산해경은 9일 새벽 5시 20분경 연안복합어선 9.77톤 H호(방어진선적)가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방어진 동방 57km 해상에서 표류 중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울산해경은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풍속 14m/s, 파고 3m 정도로 현지기상이 불량한 점을 감안해 H호 승선원 4명이 구명동의를 착용토록 사전 조치한 후 현장에 도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수시로 기상이 변하기 때문에 선박운항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좌초나 전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사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H호는 9일 오후 4시께 방어진 연안 안전해역으로 이동 후 선단선에 인계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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