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시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54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울산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2016년 12월 말 현재 울산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5년 12월 말, 52만 5092대보다 1만 3628대(2.6%)가 증가한 53만 8720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차량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44만 8945대로 8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승합차는 1만 6316대, 화물차 7만 919대, 특수차가 2540대 등이다.
용도별로는 비사업용이 51만 7222대(96%), 사업용이 2만 1498대(4%)다.
비사업용 자동차 규모별로는 중형이 28만 640대(54.2%)로 가장 많고, 대형 12만 2491대(23.7%), 소형 6만 888대(11.8%), 경형 5만 3203(10.3%)대 순이다. 세대별 자동차 보유 대수는 1.18대로 제주 1.75대, 인천 1.22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남구가 15만 8270대로 가장 많고, 울주군 11만 5427대, 중구 10만 4711대, 북구 9만 6285대, 동구 6만 4027대 순이다.
특히, 수입 자동차 등록 대수는 2만 2090대로 지난 2010년 말 5057대보다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울산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4%를 차지한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자동차 등록 대수가 증가한 것은 2016년 6월 말까지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 및 연말 일부 자동차제작사의 신모델 출시와 차량 할인정책, 그리고 최근 수입차에 대한 선호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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