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공동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은 ▲간절곶 ▲태화강십리대숲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등 4곳이 선정됐다.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늘었다.
지난 2013년에 처음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번 지역의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울산시는 2013년 울산반구대와 간절곶, 2015년에는 울산반구대, 고래문화특구 가 선정됐다.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새천년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간절곶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고, 지난해 여름에는 포켓몬고 열풍이 부는 등 2013년과 2017년 2회에 걸쳐 선정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태화강 십리대숲은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그 명성이 높다. 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울산이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남알프스는 한국 100대 명산인 신불산 등 9개의 1,000m 산군으로 연결된 국토 동남권 최대 산악관광지역으로 연중 300여만 명이 찾고 있고, 대왕암공원은 1만 2000여 아름드리 해송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져 울산 12경에도 포함되고 전국의 아름다운 명소 1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을 통해 울산 대표 관광지가 국내외에 알려지고, 지역관광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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