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기제에 최적화된 맞춤형 ‘미래 자동차 학교’ 프로그램 지원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진행한 ‘현대차와 함께 꿈을 키우는 미래 자동차 학교(이하 ‘미래 자동차 학교’)’가 2016년 자유학기제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미래 자동차 학교’는 체험 및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자동차 산업과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련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고 현대자동차 주요 거점을 견학하는 등 중학생들의 미래 진로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학기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지난해 4월 교육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자동차 학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미래 자동차 학교’에는 1학기 40개교, 2학기 80개교 등 총 120개 중학교 약 48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또 교실 내 교육과 현장체험학습을 포함해 총 12만 7200 시간의 교육이 실시됐으며,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수업 사례 공모를 진행해 우수 교사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학교’ 선발시 농산어촌학교뿐만 아니라 특수학교, 소규모학교 등을 우선 고려해 진로교육 기회의 불평등 해소에 중점을 뒀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학교’ 참가 중학교 교사들에게 진로 교육을 위한 교재 및 교보재를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현대모터스튜디오 견학 등의 기회를 제공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잡월드 현대자동차관 체험과 현대자동차 임직원 및 대학생의 진로설계 특강 등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미래 진로탐색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줬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교육 현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따라 올해는 ‘미래 자동차 학교’ 참여 학교를 200개 이상으로 늘려 더 많은 학생들이 자동차 산업을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모형차 조립 및 레이싱 대회 등 체험 요소를 강화해 학생들이 자동차 산업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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