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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안전한 일터' ... 올 해 최우선 경영방침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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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새해부터 협력사의 안전관리 지원과 안전 인프라 확대 등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연초 시무식에서 강조한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사내 협력사 173개사에 ‘협력사 전담 안전 관리자’ 선임을 의무화하고 운영비를 지원해 협력사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는 응급처치는 물론 작업환경 개선과 사고 위험 지역의 안전점검 등을 수행하는 전담 안전 관리자를 1명 이상씩 배치한다.

협력사 전담 안전 관리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안전 관리자 요건 충족자나 안전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 자격 요건에 따라 선발되며, 현대중공업은 전담 안전 관리자를 선임한 협력사에 매월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중공업은 안전사고 예방과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제 사고사례 체험이 가능한 가상현실(VR) 안전교육시스템을 동종업계 최초로 도입, 이달 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각종 사고 상황을 VR 장비를 이용한 가상현실 체험으로 사고 원인과 올바른 대처방안 등을 평소부터 몸에 익힌다는 것이다.

또, 올초부터 안전·보건 분야의 국내 최고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안전혁신 자문위원회’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및 신속한 비상대응을 위한 통합 방재센터 설립, △현장 이동형 안전체험 교육장 2개소 건립, △사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표식물 개선 작업 등을 진행하며 안전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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