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양산) 기자]
양산시는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부진에 따라 실추된 공직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공무원의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금품 등 수수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금액에 관계없이 중징계와 형사고발을 병행하는 강력한 처방이 진행된다.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S.M.A.R.T. 청렴관리시스템'을 추진하는데, Speed(신속),Monitoring(모니터링),Active(적극),Right(공정), Tender(친절)의 5가지 원칙을 수립해 접수부터 처리까지 부서장이 직접 불편사항 등을 전수 모니터링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중위권 수준의 내부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인식 설문조사’, ‘청렴도 평가 이해’ 부패척결 의지 등에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홍보·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신규공무원에게 ‘목민심서’를 전달하며 공직자의 청렴성을 강조해 온 나동연 양산시장은 “올해는 반드시 전국 최고의 청렴도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면서, “AI 비상방역 등으로 힘든 시기지만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잃는 일은 없도록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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