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광역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아시아 조선 해양플랜트 및 중동 종합 무역사절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 조선 해양플랜트사절단은 하노이(베트남), 싱가포르, 자카르타(인도네시아) 3개지역을 방문하며, 파견기간은 4월 2일부터 9일까지이다.
해양플랜트 분야는 최근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대내·외 불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던 울산 지역내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거래선 다변화와 신규 수출판로 개척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 종합 무역사절단은 테헤란(이란), 두바이(아랍에미리트)를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현지를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중동 최대의 인구와 자원을 지닌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후, 우리나라의 對이란 수출은 지난 6월부터 반등했다. 특히,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수주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까지 8천만달러(약 960억원)어치의 건설중장비를 수출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규모이다.
아랍에미리트는 다가오는 2020년 개최되는 두바이엑스포 개최를 위해 인프라 개발과 산업육성 활성화에 박차를 기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 수출유망품목으로는 자동제어용 기기, 유압식 변압기, 선박엔진 및 부품 등이 있다.
무역사절단 참여 기업에 대해서는 ▲바이어 알선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통역지원 등 상담회 개최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항공료도 50%(1개사 1인)를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울산광역시 내 본점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이며, 10개사 내외로 무역사절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지시장성 검토 및 국내 평가 등을 거쳐 참가기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월 31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와 울산통상지원시스템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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