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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동서발전-울산시, 지역 청년·창업기업 글로벌화 선도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공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술창업과 글로벌 사업화를 돕는 ‘지자체와 함께하는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이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울산에서 출범했다.

그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한국동서발전㈜는 김용진 한국동서발전(주) 사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정무영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창룡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한 창업·벤처 기업 36개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과학기술원 본관 4층 경동홀에서 울산 창업·벤처기업 발전분야 협력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한국동서발전과 함께하는 울산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은 동서발전, 울산광역시,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울산지역 창업벤처기업을 발전·에너지 분야 ‘파워실크로드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지자체와 함께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서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총 30억원을 출연하게 된다. 출연금은 스타트업 창업지원과 글로벌 진출, 우수 스타트업의 매출 증대, 수출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주로 지원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을 비롯한 4개 기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공모했고 총 80개사 중 36개사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36개사 중 25개사는 수출유망기업으로서 본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선도 기업인 ‘파워실크로드기업’으로 육성하고 다른 11개사는 글로벌 기술역량을 강화해 수출유망 기업인 ‘실크로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패키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울산지역은 풍부한 산업클러스터들로 에너지밸리 구축에 더 없이 좋은 환경” 이라며, “울산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이야 말로 지역 산·학·관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울산지역에 젊은 청년들의 창업 열풍 일으켜 과거 공업도시의 영광을 되찾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공기업의 판로나 기술이 창업기업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창업기업으로 키우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출범식을 통해 우리 시의 창업지원사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 안위원장은 “한국동서발전은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울산과학기술원과 울산테크노파크에서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의 상생협력정신이 잘 구현된 사례”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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