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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스마트팜(Smart Farm)' 적극 도입
[헤럴드경제=이경길(김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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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에 농가에 스마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김해시는 농민이 직접 논·밭에 나가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스마트팜(Smart Farm)'을 적극 도입하는 등 올해부터 스마트농촌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온실, 스마트 과수원, 스마트 축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 인근 부산시 강서구 애호박 농장에서는 스마트팜으로 운영해 생산량 12.5%, 출하상품량 41.3% 향상 효과를 얻었고 노동력도 크게 절감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년 5, 6월이 되면 김해 들녘에서는 농약을 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드론으로 항공방제를 할 수 있어 건강문제 해결은 물론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작년 두 차례 시범 드론방제를 진행했고 올해는 농가 교육용 드론을 구매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단감, 화훼, 채소, 딸기 등 대표 특산품을 육성하기 위해 생산에서부터 마케팅과 수출을 총괄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먼저 진영 2지구 내에 단감테마공원 조성, 단감 종합유통센터와 가공센터 건립, 단감 가공식품 해외 수출 등 진영단감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채소, 화훼, 가공식품 등 26개 품목에 대해 전략적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이슬람 국가 할랄식품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딸기, 파프리카 등 생산농가에 시설현대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한림면에 ‘서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건립,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장으로부터 원거리에 있는 농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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