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준곤)은 울산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화암추등대에 각종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야외공원 및 전망대를 리모델링하는 해양문화공간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화암추등대 해양문화공간 정비사업은 금년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며, 8층 전망대에 조형의자 및 탁자, 디지털 미디어기기 등을 설치해 안락하고 편안한 휴게공간이 제공 될 수 있도록 조성하고, 9층 전망대에는 VR(가상현실) 체험시설, 재난?재해 체험시설 및 동작인식 기반 반응형 체험시설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설치해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등대 옥외공간에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지압산책로, 트릭아트 타일, 조형벤치 등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쉼터를 조성한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화암추등대 진입로 주차혼란(이중주차 등으로 인한 통행로 협소)으로 인한 관람객 방문 불편 문제만 해결된다면 화암추등대길 해안산책로와 연계해 울산 동구 관광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등대가 해상교통안전을 지키는 역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휴식과 힐링공간으로 변모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