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서승진)는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54일간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해양오염 사고의 발생 개연성이 높은 저장시설 35개소다.
이 기간동안 안전점검표에 따른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동시에 해양오염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300㎘이상 저장시설에 유관기관·단체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의 현장점검이 실시된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해양오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 파악하기 위해 소방, 해양수산청, 화학재난방제센터 등과 함께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발굴·개선하고 현장 점검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해경은 지난해 실시된 국가안전대진단 해양시설 합동점검에서 시정명령 15건 등 총 29건의 위반사항을 개선, 시정조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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