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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화력본부 1~3호기, 40여년 만에 철거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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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 울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책임지던 울산화력본부(본부장 정영철) 1~3호기가 연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한국동서발전㈜(김용진 사장)는 울산 기력 1~3호기가 현재 철거매각 시행 계획에 있으며, 연내에 철거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울산화력발전소는 얼마 전 7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공조>에서 특별한 로케이션 촬영으로 시선을 모았다.

울산화력본부는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공간을 촬영지로 개방하면서 발전소에 대한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력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며 영화 <공조> 제작진과 촬영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화력발전소는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등장하는데, 어두운 분위기와 미로같이 얽힌 공간속 거대한 장비로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배경은 액션신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일조한다.

울산기력발전 1~3호기는 1960년대 말 급증하는 울산공업단지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973년 건설된 것으로 200MW급 중유 발전소 3기(1~3호기)는 14년 5월 폐지 승인을 받고 현재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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