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이 금연운동에 한걸음 더 바짝 다가선다. 올해는 금연교육과 캠페인 등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금연 참여율을 높이고, 금연 성공자의 재흡연 방지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내금연운동에 대한 긍정 신호가 80%를 넘어선 것도 자신감을 키웠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은 한국건강관리협의 울산지부, 울산금연운동협의회와 ‘금연정책 추진 업무협약식(MOU)’을 갖고 근로자 흡연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돈 현대자동차 안전환경보건실장, 하동식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본부장, 신송우 울산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들 두 기관과 교육, 캠페인 등 금연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울산공장이 전반적인 금연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들 기관이 금연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지원하는 형태다. 오는 27일에도 울산 북구보건소와 건강위험군 원스톱 관리 등 건강증진사업, 금연교육·이동클리닉·금연구역 지정관리 등 금연정책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내 금연문화 확산·정착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울산공장은 이에 앞서 지난 해 5월 울산대학교병원 금연지원센터와 중증 고도흡연자 대상 ‘금연캠프 운영’, ‘금연자 사후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성공적인 금연을 위한 4박5일 과정의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해 펼친 금연운동으로 울산공장 흡연자 9929명 가운데 2003명이 사내외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고 금연을 시도, 이 중 928명이 금연에 성공한 것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 흡연율은 36.6%에서 32.9%로 감소했다.
울산공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사업부별 자율금연실천 선포식/금연서약서 작성을 시작으로 금연캠프, 금연클리닉, 금연플래시몹, 금연 UCC/표어 공모전, 금연성공 축하선물 지급 등 금연문화 확산과 동기부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김영돈 현대자동차 안전환경보건실장은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금연정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러 기관과 협력해 올해 울산공장 흡연율을 30% 이하로 낮추고, 머지 않아 울산공장이 금연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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