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울산지역 소외계층 참여 문화예술단체 행사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28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7회 행복나눔 메세나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참여한 사회복지분야 문화예술단체 8개팀은 무대에 올라 9개월간 집중적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고, 공연을 관람한 울산시민 400여명은 이들의 열정과 아름다운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 해 5월 ‘메세나 오디션’에서 선발된 이들의 공연은 ▲합창(울산양육원‘가온합창단’) ▲합주(두서지역아동센터‘은행나무합창단’, 울산참사랑의집‘드림하이’) ▲인형극(선암호수노인복지관‘빛솔’) ▲우쿨렐레 연주(꿈마을지역아동센터‘자라니’) ▲난타(행복한우리세상‘Smile-Again’) ▲뮤지컬(울산시노인복지관‘드림걸스’) ▲밴드(중구노인복지관‘신바람밴드’) 등으로 2시간 동안 이어졌다.
메세나 공연팀들은 전문가의 지도를 바탕으로 연습을 거듭하며 공연수준을 높여 지역의 30인 이상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총 60여 차례의 공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공연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5000만원을 후원해 이번 메세나 팀의 공연준비와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일곱 차례의 메세나 오디션에서 선발된 55개 팀에 노사가 후원한 금액은 총 4억1000만원에 달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메세나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참신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