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마이스터고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전국 12개 마이스터고에 장학금 총 5억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각 학교 예비 2학년생을 대상으로 선발한 100명의 우수학생들로 2학년 시작부터 졸업시까지 1인당 총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장학금 누적 지원액은 26억 4000만원이며, 2023년까지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011년 교육기술과학부와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MOU를 맺고, 2012년부터 금형·보전분야 맞춤형 우수인재를 육성·선발하기 위해 ‘HMC영마이스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산학협력을 맺은 곳은 울산마이스터고, 현대공고 등 경상권 7개교와 수원하이텍고, 동아마이스터고, 전북기계공고 등 경기·충청·전라권 5개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산학협력은 진로를 결정하는 학생과 맞춤형 인재를 찾는 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제도”라며 “자동차 금형·보전분야 전문기술인재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현업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장학금과 연구 실습용 차량 기증, 체계적인 전문 교육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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