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가 현대미술의 중심지 영국 런던에서 설치 및 영상 작품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주)는 영국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진행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세 번째 전시를 올해 10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현대 커미션’이 전시되는 ‘터바인 홀’은 1층에서 5층까지 관통되며 지난 6월 새롭게 개관한 ‘테이트 모던 스위치 하우스 (Tate Modern Switch House)’와도 연결되는 초대형 전시공간으로, 2015년에는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2016년에는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가 이곳에서 ‘현대 커미션’ 전시를 선보였다.
오는 10월 3일부터 내년 4월 2일까지 6개월 간 ‘터바인 홀’을 장식할 ‘수퍼플렉스’는 덴마크 출신 작가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Bjørnstjerne Christiansen), 야콥 펭거(Jakob Fenger), 라스무스 닐슨(Rasmus Nielsen)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그룹으로, 통상적 개념을 뒤엎는 설치 및 영상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이민’, ‘대체 에너지’, ‘지적 자산의 규제’ 등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수퍼플렉스’는 ▲쿤스트할레 바젤(Kunsthalle Basel) ▲모리 미술관(Mori Museum, Tokyo) ▲힐시호른 뮤지엄 (Hirshhorn Museum, Washington) ▲가나자와 21세기 현대 미술관(21st Century Museum of Contemporary Art, Kanazawa) 등 유수의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어왔다.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 관장은 “수퍼플렉스의 작업은 현대 사회 작가의 역할에 대한 시대적 질문을 던지며,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을 해석하고 이에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라며 “현대 커미션 2017을 통해 수퍼플렉스가 터바인 홀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그들의 고민을 펼쳐 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수퍼플렉스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할지 기대된다”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현대 커미션과 같은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모던’과의 11년 장기 파트너십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기후원,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10년 장기후원 등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중장기적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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