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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항 2월 물동량 1590만t ... 전년대비 5.7% ↓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항이 처리한 올 2월 물동량은 총 1590만t으로 전년 대비 5.7%(95만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과 비교하면 9.1%(1749만t) 줄었다.

22일 울산항만공사가 발표한 울산항의 물동량은 수입화물 897만t(7.4% 감소), 수출화물 488만t(7.2% 감소), 환적화물 15만t(31.1%증가), 연안화물 190만t(6.1%증가)이 각각 처리됐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317만t(7.1% 감소)으로 전체 물동량의 8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화물은 신규항로 유치에 따른 차량 및 부품 물량과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화공품과 석유정제품, 합성수지 처리량이 각각 증가하면서 3만5861TEU가 처리돼 전년 대비 15.9%(4910 TEU)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양곡·사료, 광석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차량 및 부품 물동량이 0.8% 증가했으며,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경기회복으로 기계류 물동량이 회복되고, 제품 마진 강세에 따른 합성수지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돼 전체 물동량이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지난해 1월과 올 1월 물동량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2월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울산항 배후 석유화학 산업활동을 지원하고, 탱크터미널사와 공동으로 고부가가치 액체화물을 유치해 액체물동량을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930척으로 전년 대비 2.5%(24척) 감소했으며,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559만9천t으로 전년 대비 4.1%(66만4천t) 감소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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