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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 돌보는 '양주동 행복동행 우체통', 잔잔한 감동
[헤럴드경제=이경길(양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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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양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동장 이정희, 민간위원장 김영욱)가 운영중인 '양주동 행복동행 우체통'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양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3곳에 '행복동행 우체통'을 설치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암으로 투병중인 아들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할머니의 사연이 우체통에 접수돼 공적급여 신청, 양산시 복지재단 생계비 요청 및 지원, 양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밑반찬 서비스 제공 등 공공과 민간 자원을 적극 연계해 기초 생활의 토대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현재까지 '양주동 행복동행 우체통'을 통해 찾은 취약계층은 총 35세대로 지금까지 현금 지원 23세대(1050만원), 쌀과 상품권 등 현물 지원 26세대, 8세대에는 자원봉사자를 연계하는 등 대상자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욱 민간위원장은 “동주민센터, 주공3단지, 주공7단지 아파트에 설치돼 있는 행복동행 우체통은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한 여러분의 사연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주위에 있으면 우체통을 통해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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