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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큰애기야시장, 메뉴 추가·리뉴얼로 방문객 맞이 총력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최초의 상설야시장으로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은 울산큰애기야시장이 다시한번 변신에 나선다.

특히,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이번에 판매대 추가 메뉴와 함께 기존 판매 메뉴도 일부 리뉴얼을 실시해 더욱 다양한 메뉴로 방문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인 다는 계획이다.

중구청은 23일 음식나라조리학원 북구점에서 심사위원과 1차 서류 통과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큰애기야시장 판매대 추가 운영자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는 지난 6일부터 5일간 진행된 추가 운영자 신청에 접수해 1차 심사를 통과한 응시자 10명이 참가했다. 울산큰애기야시장이 2017년 전국 최고의 야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음식 판매대 운영자를 추가 선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앞서 중구청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5개 음식 품목의 신청자 29명 가운데 현재 판매하지 않은 계란말이꼬지, 오징어입버터구이, 터키케밥, 과일퐁듀 등 9개 품목, 10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날 응시자들은 각자가 신청해 서류심사를 통과했던 대표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해 30분 안에 조리한 뒤 5명의 심사위원들에게 60분에 걸쳐 평가를 받았다. 중구청은 이 중 6명 내외로 적정 품목을 선정해 24일 오후 개별통보하고, 27일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큐브스테이크와 돼지고기 숙주볶음 등 현재 판매되는 35개 메뉴에 일부 판매자들이 치킨스테이크와 무알콜 칵테일, 츄러스, 빨간만두, 수제 햄버거 등 13개 품목을 추가해 판매한다. 또 오징어문어꼬지 등 4개 판매대의 경우 낙지호롱과 가문어꼬지, 삼겹살 김밥, 철판아이스크림과 꼬마돈가스꼬지 등으로 메뉴를 개선함으로써 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지금보다 다양한 맛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울산큰애기야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자 한 단계 도약을 꿈꾸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의 명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 중구와 울산이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일획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최초로 행정자치부가 지정한 공식 야시장인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지난해 11월 11월 개장 이후 이달 12일까지 4개월여간 160만명이 다녀갔고, 이중 40만명 이상이 먹거리를 즐겨 13억74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어 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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