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6~18일까지 3일간 율촌·해룡산단 근로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 검사키트를 활용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검사는 최근 잇따라 산단 입주기업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특별 방역 조치로 근로자 스스로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를 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에서 지원 받아 실시했다.
전수 검사 결과 검사 키트에서 양성이 2건 나왔으나 보건환경연구원 PCR 검사 결과 2건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이번에 활용한 자가진단 키트는 올해 4월에 식약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SD바이오센서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민감도가 90%에 달하며 15분 이내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한 제품이다.
산단 근로자 전수 검사는 해룡·율촌산단협의회 협조를 받아 지난 16일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자가 검사 키트 사용 안내 교육을 실시한 후 132개 입주기업에 5600개를 배포해 추진됐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건강 돌보미를 통한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 등 근로자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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