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주 수출입 동향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잠시 주춤했던 광주지역 수출액이 2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성태곤)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14억 100만 달러, 수입은 18.6% 증가한 6억 75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7억 26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반도체(30.4%)와 가전제품(43.2%), 기계류(13.1%), 타이어(29.1%)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에 수송 장비(16.4%)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6.1%)와 가전제품(9.8%), 고무(119.1%), 화공품(18.2%)은 늘어났고, 기계류(26.2%)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올들어 광주 지역 수출은 1월부터 4월까지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다 5월 들어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6월 들어 상승 반전하면서 2개월 연속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산업계는 전 세계가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 전통 주력 산업과 신 산업 수출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의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8% 증가한 39억 8600만 달러, 수입은 83.5% 증가한 33억 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6억 78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화공품(53.7%)과 석유제품(71.9%), 철강제품(161.8%), 기계류(141.9%) 수출이 증가한 반면, 수송장비(7.6%)는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72.8%)와 석탄(55.8%), 석유제품(175.9%), 철광(97.6%), 화공품(120.4%) 모두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