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무안)=김경민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하는 소상공인의 증가가 신용불량자 양산 등 사회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폐업 소상공인 보증 지원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폐업한 사업자의 보증 만기 도래시 사업자 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폐업한 소상공인의 채무를 최대 5년 간 분할 상환하도록 보증해줘 채무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재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을 받은 후 폐업한 소상공인은 보증 만기시 남아 있는 채무를 한꺼번에 상환해야 했다.
이 같은 상황이 폐업 사업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상환하지 못하면 신용불량자가 돼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전남도는 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해 폐업 소상공인의 융자 일시상환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2022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한다. 대상은 신용보증 이용 중 사업장이 폐업한 소상공인이다. 개인신용 평점 990점 이하 또는 연간 소득이 8000만원 이하인 사업자다. 기존 사업자 대출 잔액의 범위에서 보증한다.
보증 시행기관인 전남신용보증재단은 브릿지 보증 지원 대상자에게 보증 만기 1개월 이전 전화, 우편으로 안내하고 있다. 지원을 바라면 전남신용보증재단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하도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