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전경 |
[헤럴드경제(해남)=김경민기자]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ESG 평가에서 전남도내 1위를 차지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ESG행복경제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이번 평가에서 범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항목에 대한 기초지방단체별 행정체계와 역량을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산하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세종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지자체에 속한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51개 지표에 걸친 평가가 이뤄졌다.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ESG 평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해남군은 종합등급 우수(A) 등급 획득과 함께 거버넌스 부문에서 전국 군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S) 등급에 선정돼 우수한 ESG 역량을 평가받았다.
ESG 평가 거버넌스 부문은 단체장의 공약, 재정 효율성 및 건전성, 주민참여 및 의회활동, 최근 3년간의 혁신 평가 등의 평가 요소로 구성된다.
해남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획득하고, 우수공약 이행사례 발굴을 위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3년연속 수상하는 등 민선 7기 가장 모범적인 공약이행 지자체로 인정받고 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군민과의 약속을 통해 확정된 65개 공약은 95%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 주요 공약사업들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지방재정 운용에 총력을 기울여, 역점사업에 대한 투자확대와 사업 적기 추진에 활기를 띄고 있다. 민선7기 들어 지방재정규모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집행율 또한 2017년 66.7%에서 지난해 82.1%까지 증가하며 군 역점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해남군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의 2020년도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도내 유일 3년연속 2등급을 달성하고, 종합청렴도 평가 점수 또한 22개 시군 중 최고점을 받았다.
공동체 활성화협의체 운영을 통해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는 주민주도 자치활동을 비롯해 공동체 사업과 군민배심원제를 운영하는 등 주민 공론장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점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ESG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은 해남군이 군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두고 열심히 일한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행정을 통해 군민이 신뢰하는 해남, 살맛나는 해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