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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당대표 경북 문경·예천·영주서 윤석열 후보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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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천역 광장 유세 현장모습(임이자 상주.문경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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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20대 대선이 십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에서 윤석열 후보와 합동유세를 한 뒤 무궁화호를 빌린 '열정 열차'를 타고 경북 문경, 예천, 영주를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점촌역광장에서 상주·문경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 이대표는 "저는 상주의 외손자로 이번 선거에서 문경에서 전국 최고의 압도적 지지율을 보여주면 문경상주김천의 내륙철도 건설과 국도 59호선 확장 등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에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주와 문경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는 같은 처지인 전북의 남원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윤석열 후보의 화합을 바탕으로 한 논리가 최선"이라며 윤 후보를 당선시켜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예천역을 방문한 이준석 대표는 경북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예천이 발전해 경북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만명 경북도청 신도시, 가장 젊은 도시인 예천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지 않겠나? 젊은 세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여러 인프라를 새롭게 구성해야 예천이 살아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예천이 더 젊어지고 발전하는데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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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역에서 이준석 대표가 임이자 상주 문경 지역구 국회의원과 승리의 꽃다발을들고 환호 하고 있다(임이자 의원실제공)


예천에 대한 특별한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경북 예천이 투표율·득표율 합산 1등을 하면 대구에 있는 국민의힘 경북도당을 경북도청 신도시로 옮기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경북선 유세 종착역인 영주역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청렴함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원래 정치 안 하려고 했던 사람이다. 나쁜 사람 때려 잡는 것을 천직으로 알고 26년 동안 검사를 했는데 재산이 2억이다. 정말 깨끗하지 않나?"라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기 영주 동양대학교에서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관련 비위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후보를 얼마나 탄압을 했느냐?""추미애 전 장관이 털 것이 없나 해서 감찰도 다 해봤는데, 나온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윤 후보는 공무원 하면서 정말 깨끗하게 살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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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역을 찾은 이준석 (오른쪽 두번째)대표가 김정재 (포항북구)의원 박형수 의원, 김관용 전 경북지사와함께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가리키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이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언급하며 "부인 법인카드 하나, 업무추진비 하나 관리를 못 해서 무슨 초밥을 사먹고 샌드위치를 30인분 사먹는 등 이렇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지 동네 부끄러워 죽겠다""옛말에 바늘 도둑이 버릇을 못 고치면 커서 소도둑이 된다는데, 이후보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하면서 아주 소고기 공짜로 많이 먹었는데, 소고기 도둑이 크면 뭐가 되겠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대표가 영주역에 도착하자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 관계자 등은 '고속철도 분리로 무궁화호 없애더니 윤석열차로 서민코스프레?', '국민의힘 고속철도 통합 입장을 밝혀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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