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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해경, 육·해상 바쁘다 바빠...강원도 산불진화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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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이 기상악화속에서도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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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강원도 동해해양경찰서가 육·해상 대민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5시부로 전 직원 비상소집을 발령하고 오전 6시부터 2일차 산불 진화 작전을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망상동 일대 약천, 기곡마을 인근 야산에서 산불 진화와 잔불 처리 등 화재 확산을 막는 데 집중했다.

전날에는 청사 건물과 해경 전용부두, 각 파출소로 확산하는 것을 대비해 자체 자위소방대를 가동하고 소화전을 개방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각 항포구와 어선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수시 순찰을 강화했고 각 어촌계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같은날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

이날 오전 85분쯤 울릉군 보건 의료원으로부터 급성 충수돌기염으로 내원한 환자 A(, 30)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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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강원 동해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동해시에서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이후 오전 11 20분경 에는 고열을 호소하는 응급환자 B(, 20)의 추가 후송 요청을 받았다.

이에 동해 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3,000t급 경비함정을 사동 외항에 급파했다.

해경은 낮 12시 20분쯤 고속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등 총 4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묵호항으로 내달려 이날 오후 6시경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해 강릉시 D병원으로 무사히 이송 조치했다.

이날 동해중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 발효로 소방 과 해경 헬기가 뜨지 못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8(헬기 6, 함정 2) 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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