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경북도 지정 물 산업 선도 기업인 '(주)기남금속'이 제품 외국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철 맨홀뚜껑 전문 제조 업체인 기남금속은 최근 맨홀 유럽 규격 EN-124와 CE 인증을 잇따라 받으며 수출에 필요한 요소들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20여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이 업체는 이번 규격 인증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제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남금속은 이미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몽골의 신 울란바토르 국제공항에는 디자인 조화 맨홀을 시공하고 호주 항만도시에도 도시디자인 맨홀을 설치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도난방지를 위한 잠금형 맨홀뚜껑, 디자인 조화맨홀, 가스누출방지 맨홀뚜껑 등이 있다.

기남금속은 생산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시작했으며 운반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외국인 인력에 대한 의존성을 낮춘다.

기남금속 관계자는 "맨홀은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 개발을 통해 도시미관 면에서도 많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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