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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터널도 만든다'…DGIST 연구원 창업 기업 엠에프알(MFR)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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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DGIST 산학협력팀장(왼쪽부터), 손석운 엠에프알 부장, 이승열 엠에프알 대표, 이용석 상무, 김상호 부장, 권다현 주임.[DGIST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DGIST는 연구원 창업기업인 '엠에프알(MFR)'이 도로 터널 내화 작업용 로봇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건설 안전이 중요해진 만큼 건설 업계와의 다양한 업무협약(MOU) 및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엠에프알(MFR)은 도로 터널 내화보드 공법 자동화 로봇을 개발중으로 추락·낙하·콘크리트 분진 등으로 인한 건설 현장 내 중대재해 예방과 건설 생산에 최적화한 자동화 공법을 통한 공사비용 절감이 핵심 목표다.

조만간 관련 전문 건설사인 재암산업과 업무협약(MOU)도 앞두고 있다.

재암산업은 경기도 동탄∼양재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사에 엠에프알이 개발한 내화 보드 설치 로봇을 적용할 예정이다.

내화 보드 공법은 터널 내 대형 화재에 대비해 100㎏에 육박하는 내화 보드(패널)를 바둑판처럼 약 6∼7m 높이 도로 터널 천장에 고정하는 기술이다.

이 공법에 따라 현재 건설 근로자들은 고소 작업차에 탑승해 내화 보드 운반, 정렬, 고정 순으로 작업하게 되는데 특히 천장 고정은 작업 부담이 크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도로터널 내화보드 설치는 지난 2020년 터널 내 대형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추돌 사고’를 계기로 중요해졌다.

이승열 MFR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건설 업계에서 안전을 위해 로봇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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