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구가톨릭대 산학융합로봇캠퍼스 조감도.[대구가톨릭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가톨릭대는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 및 인력양성 지원 계획에 발맞춰 2023학년도에 3년 8학기 제도로 운영되는 반도체대학을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반도체대학 산하에는 ‘반도체전자공학과’, ‘AI자동화로봇학과’, ‘반도체공정학과’를 편제한다. 교육과정은 설계, 공정, 패키징, 테스트, 장비 등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다룰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 정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입학 첫해에는 2학기, 나머지 2년은 각각 3학기로 학사를 운영한다.
또 학사 편입, 일반 편입학 제도를 활용해 관련 학과 재학생 유입을 장려하기로 했다.
반도체 교육을 위해 교내 실험실습실뿐만 아니라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조성 중인 산학융합로봇캠퍼스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산학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동기 총장은 "우리 대학이 반도체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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