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국립안동대학교가 '첨단재료공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입시에서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첨단금속 분야로의 특성화를 통해 4차산업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사다.
11일 안동대에 따르면 첨단재료공학과 신설은 기존 신소재공학부에서 다루던 ‘넓은 의미의 소재’에서 반도체, 배터리, 신금속 소재로의 세분화 및 특성화를 통해 향후 K-반도체, K-배터리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는 의의를 갖는다.
첨단재료공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은 반도체, 배터리, 신금속 소재 분야 중 본인이 원하는 소재 분야를 자유롭게 선정한 후, 관련 교육과정 트랙을 이수할 수 있다.
첨단재료공학과는 전신인 반도체?에너지 신소재공학부를 운영하면서 미래 사회에 핵심 분야가 될 반도체 패키징, 배터리 양극 소재, 그리고 첨단금속 소재 기술을 위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졸업생들이 애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은 물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스태츠칩팩코리아와 같은 굴지의 중견업체, 한전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 같은 공공기관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례는 학과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반도체에너지신소재공학부 김영천 학과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 졸업생들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반도체, 배터리, 그리고 신금속 분야에서 인력 수요는 공급을 초과 상회하고 있어 위 3가지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졸업생들에게 ‘취업난’이라는 단어는 당분간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