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꿀고구마(헤럴드 DB)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에서 생산된 꿀고구마가 홍콩으로 수출됐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날 안동와룡농협산지유통센터(와룡면 선돌길)에서 안동 고구마홍콩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고구마는 와룡 속 깊은 고구마 수출작목반에서 수확한2020년산 꿀 고구마다.
물량은 8.4t 이며, 상자(10kg)당 2만8000 원 정도로수출업체(원단상사)를 통해 진행됐다.
안동 꿀 고구마는 입자가 굵어 물 빠짐이 좋은 마사토와 황토등 좋은 토양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아 홍콩 등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가있다.
안동꿀고구마가 홍콩으로 수출되기 위해 상차되고 있다(안동시 제공)
또한 섬유질이 많아 배변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고 피로회복 및 식욕증진에도 도움을 주며 특히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아 홍콩 소비자들에게 웰빙 농산물로 선호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와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대부분의 농산물 수출이 부진했으나 안동 꿀고구마는 품질 고급화와 엄격한 선별로 현지 소비자의 기호를 사로잡으며 지속적인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안동 꿀고구마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 총 17t 약 3만 6000 달러 어치가 수출됐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농산물 수출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농협, 수출업체,지역농가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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