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남해화학과 가나헌 입소생들이 지난 26일 보성 주월산 정상에서 환호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가나헌은 여수산단 남해화학의 후원으로 보성, 순천 일대에서 가정의 달 기념 ‘정상에 오르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상에 오르다’는 신체적 제약으로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고안된 가정의 달 기념 프로젝트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농화학 회사 남해화학은 ‘정상에 오르다’ 프로젝트 지원을 약속했고, 이에 가나헌 중증 장애인들과 가족들은 보성 주월산(해발 557m) 정상에 오르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
이 경험을 통해 장애인들은 산 정상에 올라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각적 자극을 받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이들은 보성에서의 일정 후 순천만정원박람회장 오천그린광장 및 풍덕경관정원으로 이동, 꽃 구경을 통해 모처럼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나헌 김명례 원장은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남해화학 덕분에 지역사회 내 장애 인식개선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