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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다회용기 개당 250원 설거지 비용
전남 최초 공모사업 선정, 그릇 세척사업장 '에코워싱' 개소
12일 순천시 상사면에서 다회용기 세착사업단 열림식이 개최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와 순천지역자활센터는 일회용품 사용 감량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회용기 세척 사업장을 개소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설거지를 위탁 받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는 최초로 문을 연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명칭은 '에코워싱'으로 결정됐으며, 공공기관 세척 사업장인만큼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지자체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착사업장 '에코워싱'은 다회용기를 수거해 세척과 배송까지 대행하고, 식기가 없는 사업장은 대여도 해주는 식기세척 사업으로 지난 3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에 선정돼 지원 받은 1억 원과 자활기금 1억 원 매칭 사업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장은 순천시 상사면사무소 소재지 인근 흘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어 있는 상가를 리모델링해 264㎡(80평) 규모로 불림세척부터 초음파 세척, 고온고압 세척, 살균소독, 세균오염도(ATP)검사, 진공포장 등 완벽한 위생관리 설비를 갖췄다.

이 곳은 1회용품을 주로 사용하는 도시락 배달업체, 급식업체, 축제·행사장 등에서 다회용기를 수거해 세척, 살균 및 소독, 건조 과정을 거쳐 다시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곳에서는 개당 250원, 대여식판은 개당 400원에 책정해 설거지를 대행하고 있는데, 현재 순천지역 노인복지센터 2곳과 다회용기 수거 및 세척 계약을 맺었다.

순천지역자활센터는 17개의 다양한 사업단이 있으며 다회용기 세척 사업장에는 자활 근로자 16명이 참여 예정으로 매출액에 따라 참여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탁종수 시청 시민복지국장은 “사업장 개소를 계기로 자활사업이 더욱 활성화돼 더 나은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으로 이어져 참여자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순천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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