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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광양환경공사 간부, 주유소 기름 말통으로 빼돌린 듯
관할 경찰서 수사 중...해당 간부 "죄송하다" 노조 사임
쓰레기 수거차량 자료사진.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의 예산을 받아 운영 중인 청소대행업체인 광양환경공사의 한 노조 간부가 청소차량에 주입되는 기름 일부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 광양경찰서와 시청 등에 따르면 공사 노조간부 A(56)씨는 최근 광양읍내 모 주유소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청소차량에 기름을 주유하고 일부는 미리 준비해 간 말통(20리터)에 담아가 사적으로 사용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목격한 광양시환경공사 내부 직원의 고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주유소 CCTV 영상을 조회한 결과 A씨의 범행 사실 일부를 확인하고 횡령배임 액수와 공범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이 수사에 돌입하자 해당 A씨는 지난달 5일 조합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죄송하다. 경찰 조사와 징계위원회 등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사과한 뒤 노조 간부직에서 사임한 상태다.

광양환경공사는 2000년 8월부터 금호동을 제외한 광양시 전역 생활쓰레기 등을 위탁받아 처리해 오고 있으며 직원 수는 138명이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은 25대이며 이들 차량은 광양지역 내 주유소 3곳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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