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떨어진 낙엽을 지나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최고 99.5mm의 비가 내리는 등 곳에 따라 50-100㎜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전남 신안군 장산도가 99.5㎜를 최고로 무안군 운남면 98.5㎜, 목포시 87.6㎜, 함평군 83.5㎜, 완도 금일도 74㎜, 광주 광산구 63.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완도 금일도는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시간당 43㎜의 강한 비가 내렸다.
해남·완도·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등 전남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비는 이날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잠시 그쳤다가 17일까지 계속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16일 오전까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또,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광주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