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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서 풍년농사기원하며 올해 첫 모내기 시작…8.15 전후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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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준 영주부시장이 이양기를 운전하며 모내기를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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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한광복단 발상지인 항일 의병의 고장 경북 영주시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안정면 오계리 최영기씨 논(8·15광복쌀 재배단지)에서 첫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모내기 행사에는 송호준 영시부시장과 손기을 안정농협장, 쌀재배 농민30여명이 참석해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광복쌀은 진옥벼와 빠르미벼, 해담벼로,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

8.15를 전후해 수확하는 광복쌀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하는 동시,쌀시장 개방 및 산지 쌀값 하락 등에 대비해 조기에 햅쌀을 수확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지역 대표 브랜드 쌀이다.

2020년도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영주시와 안정농협 관계자들이 울릉도·독도 현지를 직접 찾아나서 영주에서 생산한 8·15광복쌀을 독도경비대에 직접 전달해 독도수호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독도의 소중한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시는 8·15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을 통한 안정면과 장수면에 계약재배 단지 총 20ha를 조성해 12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재배농가에는 생산장려금 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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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영주시에 서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영주시 제공)


권영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8·15 광복쌀의 차별화된 햅쌀 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춘 각 생육 단계별 현장 지도를 통해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며 햅쌀 조기출하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영주쌀 명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는 역사적으로 광복절과 관련이 깊다.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대한광복단이1913년 영주 풍기에서 처음 조직됐다.

대한광복단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이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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