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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곤소곤 귓속말...순천도서관에서는 민감해 하지 않아요"
순천시립도서관 떠들어도 허용되는 '맘 편한 시간' 운영
순천시립도서관 어린이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교육도시'인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시립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소란을 피워도 상관하지 않는 ‘맘(mom) 편한 시간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립도서관의 ‘맘 편한 시간’은 최근 개최된 상생토크 아동·보육 계층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반영한 사업으로, 시민들의 이용률이 낮은 평일 낮 시간대를 활용해 영·유아와 양육자들이 마음 편하게 어린이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맘 편한 시간’은 순천시립도서관 어린이실(삼산·연향·기적·조례호수·신대도서관)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3시간 동안 운영되며, 그림책도서관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료실에 한해서 시행된다.

해당 시간대에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고 떠들어도 되고, 양육자 간 의견 교환 등 평범한 생활 소음은 대체로 허용된다.

또한 도서관 내 어린이실에 ▲육아용품 ▲ 육아잡지 및 추천도서 ▲영·유아를 위한 놀이책(사운드북, 헝겊책 등)을 비치해 영·유아가 놀이하며 독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밖에 순천시에서 시행하는 출산 및 육아 분야 홍보물도 비치해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어린이를 위한 전국 제1호 기적의도서관(금당지구)이 있는 도시로 기존 북스타트 사업 운영 등 도서관에서 영·유아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며 “마음 편한 시간대를 통해 영.유아와 양육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2018년 아동친화도시로 최초 인증 받은 후 아동의 4대 기본권리 보장을 위해 다양한 아동친화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해 왔으며, 2023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 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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